======주례사====== 먼저 바쁘신 중에도 새롭게 가정을 이루는 가정을 위해서 참석해주신 하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오늘 신랑의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써 새로운 한 쌍의 주례가 된 것을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리따운 신부를 데리고 저에게 와서 주례를 부탁할 때, 역시 이 녀석은 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훌륭하게 사회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릴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처음으로 신부를 만나 보았지만 첫 모습이 정말로 지혜롭고 발랄하다고 느꼈습나다. 좀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신랑 신부 모두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양가의 부모님 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자리는 주례로써 한쌍의 결합을 주재하고 증명하는 자리입니다마는 그래도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써 결혼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말을 덧붙이려 합니다. 결혼생활은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다른 습관과 취향을 가지고 생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습관과 취향을 이해해주고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맞추어 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의 것만 옳고 상대방의 것은 틀렸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불화의 싹은 커지는 것입니다. 치약을 가운데 눌러서 짜던 뒤를 눌러서 짜든 두 사람의 사랑 속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하고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생각으로 하나의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둘째로는 둘이서 생활하는 가운데 정말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 평생을 살다보면 경제적인 문제나 자녀교육 문제에서 서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서로 주장하지 말고 생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 생각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것은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하던지 결과는 항상 좋은 방향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항상 건강을 유지해 달라는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결혼생활의 첫째이자 마지막은 건강입니다. 육제적인 건강을 말할 필요도 없고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한 것입니다. 사회생활과 결혼생활을 또 자녀교육에도 건강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새로운 발걸음으로 한 가정을 이루는 젊은이에게 서로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고 두 사람 모두 건강하게 하나의 가정을 이끄는 모습을 마음 속에 그리며 주례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신랑 신부에게 우리 모두 잘 살아 달라는 당부로 박수를 한 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