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멧돼지

멧돼지

컹컹컹 개짖기에
창문을 살짝여니

우람한 멧돼지놈
멧돼지가 왔네요

앞밭에 심근 고구마
반만 먹고 가려문

개새끼 컹컹컹
어미따라 새끼 한둘

종종거려 좆아서
이리저리 닫녀도

앞밭에 정든 고구마
반만 먹고 가거라.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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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4/04/18 23:44
  • 저자 seamaster